생리 전에는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케톤 수치가 낮아지고 체중이 정체하는 구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앳킨스 클리닉의 의학교육 총 책임자 재클린 애버스타인(Jacqueline Eberstein)은 생리 전의 호르몬 변화로 키토시스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이 시기에는 단백질에서 만들어진 포도당을 주 원료로 사용하게 되며, 생리가 끝날 때 쯤에는 케톤이 다시 회복됩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생리 전, 변화하는 호르몬에 따라 달라지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리기간 전, 대응 방법
01 서두르지 마세요.
일반적인 호르몬 주기를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 생리 전 약 7일 정도 되는 구간에는 지방대사가 효율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뿐더러 수분대사도 저해되어 일시적으로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의 변화로 식욕도 상승하기 때문에 가장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며, 늘어난 체중 때문에 실망하여 의지가 꺾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호르몬은 거스를 수 없으므로 자연의 주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세요. 생리가 끝난 후, 케톤 분비가 정상화되고 곧이어 체지방 감량 황금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때 진행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해서 키토식단을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건강한 식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점검하여 호르몬을 지원하세요.
02 소금 섭취량을 줄이세요.
생리 전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낮아진 케톤수치만큼 소금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소금 섭취량을 줄이지 않으면 몸이 더 쉽게 붓게 됩니다. 식단 외 섭취하는 소금을 1-2g으로 줄여서 복용하고, 수분 섭취를 과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 하세요. 생리 시작일 이틀 뒤부터 소금을 원래대로 복용하세요.
소금을 줄여야 하는 기간은 일반적으로 생리 7일 전부터 생리시작일까지 이지만, 개인의 호르몬 밸런스에 따라 해당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호르몬이 불안정한 경우에는 더 긴 시간 동안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소금을 몇 일 더 줄여야 할 수 있습니다. 케톤수치도 더 늦게 오르게 됩니다. 이 경우는 감량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는 기간이 짧아지므로, 몸의 회복을 목표로 하여 식단을 진행하여 호르몬을 최적화 하는것이 좋습니다. (케톤수치를 확인하고 싶다면 호흡이나 혈액측정기를 활용하여 알아볼 수 있습니다.)
03 간식을 먹어야 한다면 시간을 지키세요.
생리 전에는 호르몬에 의해 식욕이 상승해 탄수화물을 찾게 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먹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늦은 저녁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른 시간에 먹는 탄수화물은 또 다른 탄수화물을 갈망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저녁 식사 후, 잠들기 2시간 전에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개인의 호르몬 밸런스에 따라 해당 정체구간이 더 길어지거나 일부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영향이 미미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키토제닉을 장기적으로 진행하면 신체최적화가 진행되면서 더 개선된 호르몬 상태를 만나게 될거에요. 호르몬 밸런스에 관해 적극적인 해결을 원한다면 케톤을 기록해보고, 닥터밀로의 1:1 키토 전문상담을 신청하거나 기능의학과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